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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 회장 "낙선운동·총파업" 거론하며 연일 공세

입력 2024-03-29 19:21 수정 2024-03-29 22:26

의협 '총파업 예고'에 정부 "흥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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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총파업 예고'에 정부 "흥정 못 해"

[앵커]

대한의사협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이 "의사에 나쁜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들은 환자들에게 설명해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정부와의 대화에 선을 긋고 있고, 정부 역시 의사들이 반발하는 2천명 증원 방침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의 첫 일성은 4월 총선의 낙선운동 예고였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 일종의 낙선운동이 되겠죠. 부도덕한 존재, 의사 이기주의 이런 프레임을 씌우는 나쁜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 대해서 타겟팅을 해서.]

임 당선인은 앞서 '국회 20~30석 당락을 결정할 전략이 의협에 있다'고 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 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국민들한테 '이 사람은 의사들이 생명을 구하는데 굉장히 그동안 힘들게 했던 분들입니다' 라고.]

그러면서 의사와 환자는 신뢰관계가 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대 증원 정책이 추진된 데에는 윤 대통령 보좌진의 책임이 크다며 이들을 정권을 농단한 세력에 비유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JTBC '뉴스들어가혁') : 주변의 십상시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좀 바른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 없는 대화'는 논할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고, 전공의나 교수들이 부당한 처분을 받으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정부는 오늘(29일0도 2천명 증원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특정 직역과 흥정하듯 뒤집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의료 공백 사태가 40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 간극은 여전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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